마음이 편한 SCHD 한번더 알아보자
SCHD는 왜 인기가 많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배당 많이 주는 ETF"인 줄만 알았습니다.
미국 ETF를 공부하다가 재미있는 댓글 하나를 봤습니다.
"평생 ETF 하나만 투자해야 한다면 저는 SCHD를 고르겠습니다."
처음에는 피식 웃었습니다.
'평생 하나만 투자하는데 배당 ETF를 고른다고?'
나라면 AI ETF를 고를 것 같았고,
아니면 나스닥 ETF를 고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댓글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튜브를 봐도 SCHD.
블로그를 봐도 SCHD.
투자 카페를 가도 SCHD.
어디를 가든 SCHD 이야기였습니다.
그 순간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SCHD가 뭐길래 이렇게 추천하는 걸까?"
그래서 이번에는 SCHD를 제대로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부터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름부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SCHD...
도대체 어떻게 읽는 건지도 모르겠고,
무슨 암호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이름부터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습니다.
SCHD는 미국의 금융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만든 미국 배당주 ETF였습니다.
정식 이름은 길지만,
투자하는 사람들은 그냥 SCHD라고 부릅니다.
VOO를 VOO라고 부르듯,
QQQ를 QQQ라고 부르듯,
SCHD도 그냥 이름 자체가 브랜드처럼 된 것이었습니다.
괜히 영어 이름까지 외우려고 했던 제가 조금 민망했습니다.
그런데 더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이름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 하필 SCHD일까요?
미국에는 ETF가 수천 개나 있습니다.
배당 ETF도 하나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유독 SCHD만 이렇게 유명할까요?
처음에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니까 유명한 거겠지."
그런데...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착각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배당 ETF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들을 순서대로 모아 놓은 ETF.
당연히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다가
"어?"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SCHD는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를 찾는 ETF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도 계속 배당을 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ETF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면 좋은 회사 아닌가?
왜 굳이 그렇게 어렵게 고를까?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회사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작년까지는 정말 잘나가던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은 아직 줄이지 않았습니다.
이럴 경우 겉으로 보면 배당수익률이 굉장히 높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와, 배당 정말 많이 주네."
하지만 실제로는 회사가 어려워지고 있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고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그동안 배당수익률만 높으면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SCHD가 왜 유명한지 이해됐습니다.
SCHD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지 않습니다.
회사가 오랫동안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는지,
돈을 안정적으로 잘 벌고 있는지,
앞으로도 배당을 계속 지급할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 종목을 고릅니다.
쉽게 말하면
'오늘 인기 있는 회사'보다 '10년 뒤에도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ETF였습니다.
여기서 "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기 투자자들이 SCHD를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공통점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SCHD를 오래 투자한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신기하게도 같은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마음이 편하다."
"잠이 잘 온다."
"오래 들고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조금 웃겼습니다.
ETF 이야기인데 왜 잠 이야기가 나올까?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주식 투자는 결국 오래 버티는 싸움입니다.
매일 주가를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믿고 천천히 가는 것이 더 어렵고,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SCHD는 그런 투자 철학과 잘 어울리는 ETF였습니다.
오늘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
오늘은 SCHD가 왜 유명한지 궁금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배당을 많이 주는 ETF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마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SCHD는 배당이 높은 회사를 찾는 ETF가 아니라, 오랫동안 좋은 기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찾는 ETF였습니다.
비슷한 말 같지만,
투자에서는 정말 큰 차이라는 것도 함께 알게 됐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학교에서 축구 대표 선수를 뽑는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한 친구도 멋집니다.
하지만 감독은 그것만 보지 않습니다.
다음 경기,
그다음 경기,
1년 뒤에도 꾸준히 잘할 친구를 더 눈여겨봅니다.
SCHD도 비슷합니다.
오늘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회사를 골라 투자하는 ETF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핵심만 기억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SCHD를 그냥 유명한 배당 ETF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사람들이 SCHD를 좋아하는 이유는 배당이 많아서가 아니라, 믿고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왜 다들 SCHD를 추천하지?"라는 질문을 들으면, 저도 그 이유를 조금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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