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이건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주식초보자를 위한 글
매출액? 이건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재무제표를 열어봤을 때는 솔직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숫자는 많고 용어는 어렵고,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채.
자산.
하나같이 들어본 적은 있는 단어인데 정확히 설명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재무제표를 한 번에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단어 하나씩 공부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공부한 것이 바로 매출액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재무제표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숫자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매출액이 곧 이익인 줄 알았습니다
주식을 공부하기 전에는 뉴스에서 매출액 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출 10조 원 돌파"
"역대 최대 매출"
"매출 성장"
이런 기사를 보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번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보니 매출액은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팔았는지를 의미하는 숫자였습니다.
생각보다 큰 차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매출과 이익을 같은 뜻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헷갈렸습니다.
문구점 사장님을 생각하니 이해가 됐습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는 실생활에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이해한 방식은 문구점 예시였습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연필 한 자루를 1,000원에 판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어느 날 연필을 100개 팔았습니다.
그러면 판매금액은 얼마일까요?
1,000원 × 100개
= 100,000원
바로 이 10만 원이 매출액입니다.
매출액은 단순히 얼마나 팔았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0만 원을 팔았다고 해서 10만 원이 모두 사장님 돈은 아닙니다.
연필을 사 오는 비용도 있고 가게 임대료도 있고 전기요금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남는 돈은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나서야 왜 투자자들이 영업이익을 중요하게 보는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매출을 직접 찾아봤습니다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삼성전자 재무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네이버증권에 들어가서 삼성전자를 검색했습니다.
재무 탭을 눌렀는데 숫자가 너무 많아서 또 당황했습니다.
매출액은 어디 있는지, 영업이익은 어디 있는지 한참 찾았습니다.
몇 번을 들여다본 뒤에야 연도별 매출액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숫자가 너무 커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수십 조 원, 수백 조 원이라는 숫자는 평범한 사람이 쉽게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친정집 TV도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냉장고와 세탁기 역시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집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반도체 사업까지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 판매금액이 모여서 거대한 매출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매출액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왜 투자자들은 매출액을 중요하게 볼까요?
가장 단순한 이유는 회사의 성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네 빵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작년에는 하루에 50명이 오던 빵집이 올해는 하루에 100명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님이 늘었다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출만 늘고 실제 이익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출 하나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회사가 얼마나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왜 걱정할까요?
반대로 매출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뉴스를 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만약 단골이 많던 식당에 손님이 계속 줄어든다면 사장님은 걱정이 될 것입니다.
회사도 비슷합니다.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계속 감소한다면 사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현재 매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비교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설명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주식 공부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나중에 아이가 경제를 궁금해할 때 조금이라도 설명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 공부한 내용을 아이에게 설명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매출액은 가게에서 물건을 팔아서 받은 돈을 모두 더한 숫자야."
그리고 한마디를 더 붙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전부 사장님 돈은 아니야."
이 두 문장만 이해해도 매출액의 핵심은 어느 정도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부하면서 느낀 점
주식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매출액이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해 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개념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가게들과 비슷했습니다.
문구점도 매출이 있고, 치킨집도 매출이 있고, 회사도 매출이 있습니다.
규모만 다를 뿐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뉴스에서 매출 증가라는 표현을 보더라도 예전보다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 정리
오늘은 재무제표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매출액을 공부해 봤습니다.
매출액은 회사가 얼마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다만 매출액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닙니다.
판매 과정에서 들어가는 여러 비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에서는 영업이익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매출은 이해했는데 왜 어떤 회사는 매출이 많은데도 적자가 나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영업이익? 드디어 남는 돈 이야기입니다"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